동원 유소년 사커 페스티벌  8세부  구리주니어 vs 유상철 축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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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부 결승! 어둑어둑해진 종합운동장에 라이트가 켜지고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가 시작되려 합니다. 바로 구리주니어와 UB의 8세부 결승전이죠. 구리 주니어에는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의 호성이가 최전방 공격수로 참여하고 있고 UB에는 차돌같은 건이와 빠른 찬욱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까지 장난을 치며 웃던 우리의 슛돌이들이 적수로 만났군요. 그래서 운동장은 긴장감이 넘칩니다.

주심의 휘슬~
구리주니어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서로의 탐색전일까요? 쉽게 공이 골키퍼 앞까지 가지 않는군요.

중원에서 서로 막고 막는 모습이 과연 결승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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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에서 먼저 슈팅이 나오는군요.
아, 그러나 구리주니어의 골키퍼의 선방~ 팽팽합니다.
최찬욱 선수, 어느새 수비 위치로 돌아가 미드필드에서 구리주니어의 공을 차단합니다.
역시 최찬욱 선수는 빠르네요. 긴 다리를 갖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양 진영 모두 정말 수비가 잘 되고 있습니다.
구리의 공격수 맹호성 선수, UB의 공격수 박건 선수에게 쉽게 공이 가지 않는군요. 그래서 모두들 중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시 구리의 공격. 구리의 슈팅이 UB의 수비수를 맞고 나갑니다.
첫 코너킥이군요. 아~ 최찬욱 선수! 구리의 코너킥을 차단~ 역시 빠르고 적절한 수비였습니다.

전반전 종료~
유상철 감독이 특별지시를 내리는 모양입니다.
UB와 구리 후반전에는 골을 성공시킬까요?
기대를 갖고 다시 후반전 시작 합니다.

역시 두 팀 모두 공격에 한결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맹호성 선수, 중원에서 나온 공을 받아 힘찬 슛~ 아, 골입니다. 골~!
맹호성 선수, 좋아하고 있습니다. 맹호성 선수 부모님도 덩달아 좋아하시는군요.

UB도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지요.
힘을 내야 합니다. UB의 드로잉, 최찬욱 선수 넘어지며 오버헤드킥을 보이는 군요
최찬욱 선수의 긴 다리가 더욱 돋보이는군요.
박건 선수도 중간에서 차단을 잘해 줍니다.
입을 앙다문 박건 선수, 무언가 하나 해 줄 듯합니다.

자, 다시 중원에서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UB 공을 몰고 나오는군요.
슈팅이 구리주니어의 수비수의 손을 맞고 나갑니다.
UB의 패널티킥, 7번 고승호 선수가 차는군요. 들어갈까요?
휘슬~ 아, 골을 성공시킵니다. 1대 1. 팽팽합니다!
정말 재밌는 경기군요.
아, 그리고 경기 종료 휘슬이 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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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군요.
양 진영 아이들 모두 상기된 발간 얼굴로 앉아 있습니다.
감독님들이 순서를 일러주고 승부차기가 시작됩니다.

첫골을 성공한 구리 주니어 11번 맹호성 선수가 먼저 차는군요.
슛~ 아, 아쉽군요. 공이 골대를 맞았습니다.
이제 UB의 차례입니다.
역시 동점골을 넣었던 7번 고승호 선수가 차는군요. 성공할까요?
슛~ 아 구리 주니어 골키퍼의 선방. 너무 정직하게 찼군요.
구리주니어 두 번째 키커는 9번 이인규 선수.
슛~ 아 들어갑니다. 아이들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는군요.
UB 선수에겐 부담이 되지요. 부담을 극복하고 골을 성공시켜야 할 텐데요.
10번 손민섭 선수 슛~ 아 성공합니다. 이제 동점! 흥미진진합니다.
구리주니어 18번 김현호 선수 역시 성공.
드디어 7번 박건 선수.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을까요?
공을 잘못 찼군요.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이제 2대 1이 됩니다.
구리 주니어 7번 선수 슛~ 성공합니다. 이제 3대 1이 되었습니다.
UB 꼭 성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키커 최찬욱 선수가 찰 수 있습니다. 실패하면 그대로 끝이 납니다.
6번 홍준서 선수 슛~ 아 아쉽습니다. 구리주니어 골키퍼의 선방.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군요.

승리한 구리주니어 선수들 좋아하는군요.
그러나 맹호성 선수, 울먹이는 최찬욱 선수와 박건 선수 때문일까요? 마음껏 좋아하지 못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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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보여준 우리 8세 아이들~
승자든 패자든 지금의 승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진한 우정 이것이 중요하지요.

모두 모두 수고했습니다. 

[슛돌이M | 진경 / 사진=류승태]

동원 유소년 사커 페스티벌  9세부  SKK vs 유상철 축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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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살짝 나른한 기분으로 돌아온 잠실 주 경기장 운동장에 정신을 번쩍 들게 할 만한 경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FC슛돌이 1기의 간판선수 김태훈과 조민호의 대결!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PRIVIA 현대카드대회에서 둘의 승부가 있었다고 들었지만, 아쉽게도 저는 늦게 가서 놓치는 바람에, 둘의 대결을 직접 보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관중들이 다른 경기보다 이 경기에 많이 모여든 이유는 제일 나이가 많은 9세부 경기라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양 팀의 주전 공격수 태훈이와 민호 때문이 아닐까요? 양측 선수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승리를 위해 운동장에서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휘슬을 꺼내든 심판, 잠깐 동안의 적막이 흐르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 경기는 명문클럽 SKK냐? 아니면 슛돌이 명감독 유상철의 UB냐? 하는 자존심이 걸린 대결입니다. 게다가 최전방 공격수는 슛돌이 1기에서 주전 공격수였던 김태훈 선수와 조민호 선수!

SKK에게 코너킥 기회가 찾아옵니다.
코너킥에서 이어진 김태훈 선수 골문 앞에서 발리슛!
아, 노골이군요.

UB가 계속 밀리고 있습니다. 공이 중앙선 근처에서 놀기는 하는데 UB쪽으로 많이 오네요, 어머나~ UB의 골키퍼는 외국인 인가 봅니다. 지난번에 참관한 PRIVIA컵 대회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있었는데요. 유소년축구에서도 외국인 선수를 볼 수 있다니. 비록 아이들 축구라도 할 건 다 하는군요. 외국인 선수는 외모에서도 눈에 띄지만, 골키퍼 실력이 꽤 좋은 편입니다. SKK의 맹공을 잘 막아내고 있네요.
하지만 UB의 골키퍼가 활약한다는 소리는, UB가 밀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때 유비선수 한명이 깊은 태클이 들어옵니다.
반칙을 선언하는 주심, SKK가 프리킥을 얻어 냅니다.

김태훈 선수가 프리킥을 시도합니다. 골대 오른쪽에서 강한 슛~!
골~!! 입니다. 역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군요!!

다시 SKK의 공격입니다.
SKK의 88번 문장민 선수가 측면 돌파를 시도합니다.
라인타고 들어오는 게 프로 선수 못지않군요. UB의 수비가 막아냅니다.

전반종료 휘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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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진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집니다. 9세면 어지간한 말은 다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코치진의 주문도 보다 자세해졌네요. 뭐라고 말하는지는 안 들리지만 말이에요 ^^;;;
유소년축구의 특징일까요?
대개 축구경기를 보면 경기장 중앙선 양쪽, 즉 골대 뒤에 응원단이 있습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 앞쪽으로 양 팀 모두 들어오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양 팀이 중앙선의 양끝에서 자리를 잡고 있네요. 텔레비전이 없어서 그런지 관중의 편의가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도했는지는 좀 의문이 들긴 하지만요. 예전에 PRIVIA컵을 봤을 때는 양쪽 학부모님들이 한쪽에 몰려 있더라고요. 그쪽에만 관중석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았는데, 실제로 응원을 하려면, 바로 옆에 상대편이 있어서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이 나옵니다. 다행히도 이번 대회는 양측의 응원단과 코치진들이 떨어져 있고 관람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네요.
후반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공격이 시작 됩니다.

시작하자마자 김태훈 선수 슈팅,
SKK 문전 앞 혼전,
UB도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SKK의 김동준 선수 시작하자마자 부상입니다. 보아하니 발목 부상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SKK의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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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UB에 눈에 띄는 선수가 한명 들어왔네요.  이 경기의 유일한 홍일점 한주리 선수입니다.
움직임이 어지간한 남자선수들 못지 않습니다. 공을 차는 힘도 좋아 보입니다.
한주리 선수가 공을 잡았습니다. 김태훈 선수가 달려들어 공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한주리 선수가 김태훈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이기고 공을 지키는데 성공합니다!

SKK의 송율현 선수가 골대를 맞힙니다.
후에 이어진 UB의 공격, 조민호 선수까지 연결되지만 안타깝게 헛발!
SKK 김태훈 선수 돌파를 시도하지만 도리어 부상을 당합니다. 상대 선수한테 차인 것 같습니다.


SKK 11번 조민흠 선수 부상. 연이은 공격수들의 부상입니다.
SKK의 격렬한 공세를 UB의 수비가 힘겹게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SKK가 프리킥을 얻어냅니다.
프리킥한 공이 SKK의 김태훈 선수 발까지 이어지지만 아쉽게도 옆 그물을 맞히고 맙니다.
UB의 6번 김영민 선수와 SKK의 10번 김태훈 선수가 미식축구 선수들처럼 부딪쳤습니다.
큰 부상이 우려되었으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경기 재개됩니다. 둘 다 튼튼하군요!

SKK 11번 조민흠 선수 발리 슛~! 그러나 골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결국 전반에 SKK의 김태훈 선수가 넣은 골을 잘 지켜 1:0으로 경기 종료 됩니다. 민호의 골을 봤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했군요. 게임을 보다가 이 경기에 민호가 뛰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 까먹었습니다. 그만큼 SKK가 우세한 공격을 했어요. 대체로 공이 최전방의 민호까지 가지를 못했습니다. SKK가 경기장 양옆을 타고 공격하는 전술이 꽤 매서웠습니다. UB는 이 공격을 나름대로 잘 막아내었고, 프리킥만 허용하지 않았다면 무 실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비와 골키퍼의 실력이 좋았습니다.

다만 중앙에서 밀리는 건 수비에 집중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중앙에서 밀리니까 최전방의 조민호 선수는 고립이 된 것 같습니다. 경기 내내 조민호 선수가 공을 잡은 게 세 번 됐을까요? SKK의 수비도 강했기 때문에 조민호 선수가 공을 잡아도 그리 위협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팀 나름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승부는 나버리고 말았네요. 슬프지만 승부를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대비합시다.

[슛돌이M | 은류진 / 사진=류승태]
축구교실동원 유소년 사커 페스티벌  7세부  구리주니어 vs 유상철 축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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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6-7세 아이들의 경기를 보면 축구라는 느낌 보다는 공을 가지고 하는 놀이처럼 보여요. 조그마한 아이들이 주먹을 꽉 쥐고 제법 공을 세게 차보지만 우르르 공 주위로 모여든 수 명의 아이들의 발에 걸려 공은 멀리 나가지 못하지요. 그래서 패스게임보다는 일단 공을 빼내는 것이 중요해지지요. 헛발질도 많이 하고 넘어지기도 많이 해서 이 또래 아이들의 경기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언제나 진지하지요.

이번 유비 축구대회에는 우리 슛돌이 3기의 주장 강인이가 7세부 경기에 유비 축구교실의 특별용병으로 참가했답니다.
자랑스런 이강인 선수가 출전한 경기를 함께 보실까요?

휘슬과 함께 시작된 경기-!!
전반 시작과 동시에 구리에게 단독찬스가 찾아왔습니다. 구리 주니어 선수들의 눈빛이 살아있군요. 앙 다문 입이 결의를 보여주지요. 구리주니어 1번 현원희 선수 골!

구리가 리드해가기 시작하는군요.

잠시 후 UB에게 찬스가 오지만 구리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히고 말았습니다. 아깝네요. 팔은 안으로 굽는 법~ 우리 강인이가 속해 있는 UB를 응원하게 됩니다. 하하하!

UB 14번 김태윤 선수가 상대방 선수를 손으로 밀치자 프리킥이 선언되는군요. 음 손으로 밀치면 안 돼요. 축구는 발로 하는 경기랍니다.
구리 1번 선수의 프리킥~ 아, 골로 연결됩니다.
2대0이 되는군요. 우리의 이강인 이대로 있을 수는 없지요. 힘을 내 봅니다.
전반 10분 이강인 선수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아깝게 지나갑니다.(아~탄식) 그래도 발끝에 힘이 딱 실린 것이 우리 강인이 슈팅이 여느 선수와는 확실히 구별되네요.
 
휘슬과 함께 전반 종료~!
UB는 후반을 어떻게 준비할까요? 한 골이라도 만회하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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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 휘슬 삐이이익-!!

후반 시작하자마자 경기는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단단히 마음을 먹은 것일까요? 한 골이라도 넣자. 리드를 유지하자~ 으쌰으쌰! 선수들의 결의가 느껴집니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선수들. 아 이런 거친 몸싸움에 구리 1번 현원희 선수가 부상을 입고 맙니다. 많이 다치지는 않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이강인 선수 현란한 개인기로 측면 돌파를 시도하지만 몸싸움에 밀려 차단되고 맙니다.

또 한번의 UB 찬스가 왔습니다.
구리 11번 선수의 깊은 태클!! UB 프리킥을 얻어냅니다.
그러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하는군요.

아, 이러다가는 0패를 면하지 못하겠군요. UB 힘을 내야 됩니다.
UB 9번 이지민 선수 흘러나오는 공을 받아 잽싸게 드리블~
드디어 골을 터트립니다! 한골 만회하는 UB, 아이들 굉장히 좋아합니다.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일까요?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치열해지는 경기! 강한 압박과 태클!
프로 선수 못지않은 공수전환에 의한 공방이 계속 이루어지는 7세부 경기입니다.

구리 9번 김종욱 선수의 단독찬스!
그러나 헛발이 되고 마는군요.

이강인 선수, 아까 몸싸움에 밀렸던 게 마음에 남았던지 몸싸움에서 우세로 올라섭니다.
그러나 찬스를 얻어내지 못한 채 후반이 종료됩니다.

3대1 마무리. 구리주니어의 승리로 끝나는군요.

치열하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 두 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슛돌이M | 은류진 / 사진=류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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