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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어느 겨울날 추운 날씨속 에서도 슛돌이가 되기 위한 꿈을 안고 온 아이들이 있었다.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번호표를 받고 오디션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는 아이들 잔뜩 긴장한 아이들도 있고, 재미있게 뛰노는 아이들도 있다. 오디션이 시작 되기 전 예비 슛돌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슛돌이 M이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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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희 7세 성남 분당
'원스포츠' 클럽에 다니는 남자아이. 오디션에서 잘 할 자신 있다고 수줍게 말하면서도 편집하지 말고 사진을 꼭 올려달라고 부탁한 당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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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모 6세 서울 목동
도우미 누나들이 슛돌이 1기 승준이를 닮았다며 슛돌이 M에게 '16번 아이 인터뷰 해주세요!' 라고 말하기까지 하였다. 어머니께서는 준모가 승부욕이 강하다고 말씀하신다. 평소에 15, 16세 되는 형 둘과 같이 놀면서 다져진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우리' 축구 클럽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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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빈 6세 서울 발산동
아버지와 같이 온 귀여운 여자아이. 예빈이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왔다고. 장기자랑 때 '작은 별'을 부르겠다고 한다. 인터뷰가 부끄러운지 아버지 품에서 수줍은 미소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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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7세 경기 동두천
여동생이랑 같이 온 인형같은 민주 어린이. 축구클럽은 다니지 않지만, 아버지가 자주 축구를 하면서 놀아준다고 한다. TV광고를 보고 지원했으며 장기자랑은 뭘 할지 모르겠다고... 민주의 미소가 너무 예쁘다고 말하자, 민주가 사진찍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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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얀 7세 서울 등촌동
슛돌이 4기를 뽑는다는 TV광고를 보고 지원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기얀이가 체육에 소질이 있는것 같다고 기대하신다. 축구 포지션은 공격수를 하고 싶다고. 장기자랑으로 워킹(?)을 준비했다고 한다. 스파이더맨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스파이더맨과 관련된 장난감이 많다고 한다. 사진 찍는 포즈 역시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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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6세 서울 방배동
인터뷰 내내 연수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축구클럽을 다니지는 않지만, 축구를 매우 좋아하며, 공원에서 아버지, 형과 공차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오디션에서 잘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히며, 장기자랑에서는 “싹트네”라는 노래를 부를것이라고.


[슛돌이M | 장훈일 / 사진=류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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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콘 드리블 (3개) 후 슛
축구의 꽃은 골~! 그러기 위해서는 슛을 해야 한다. 골대 앞까지 콘 사이를 공을 가지고 드리블 한후 골대에다 강하게 슛~! 하는 것이 이번 시험의 목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콘드리블 후 바로 슛을 하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게 사실. 콘드리블에 실패하거나 콘을 빠져나온 공을 슛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콘을 빠져 나올 때 공이 슛을 할 수 있을 만큼 속도를 떨어뜨려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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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왕복 콘드리블 5개
5개의 콘 사이를 공을 가지고 드리블 후 다시 돌아오는 고난도의 시험이다. 콘 하나를 지나갈 때 최대한 공을 콘에 스치듯이 지나가도록 다루는 것이 관건. 콘에 공이 부딪히면 예상치 못한 곳으로 공이 튀어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콘드리블은 힘조절을 잘해야 한다. 많은 아이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 형들의 응원 속에 열심히 콘드리블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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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장기자랑
슛돌이 오디션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보여주는 장기자랑이다. 심사위원 앞에서 부끄러운 아이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은 훌라우프, 태권도, 노래, 춤 등등 다양한 장기를 보여주었다.


[슛돌이M | 장훈일 / 사진=류승태]
1. 여기는 어디! 바로 바로 바로 바로 88체육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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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4기 오디션은 88실내 체육관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추운 날씨를 염려했던 것일까요? 덕분에 예비 슛돌이들은 추위에 오들오들 떨지 않아도 돼 좋았습니다.
그러나 88실내체육관의 관중석 경사가 너무 심해 아이들이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 경사가 오히려 재미있었던 것일까요? 우리 예비 슛돌이들은 잘도 뛰어다녔습니다.



2. 현장 도우미 누나, 형들 감사합니다!
형광색 조끼를 입으신 이 분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예비 슛돌이들을 인도해 주는 도우미 누나, 형들이랍니다.
슛돌이 M 제작진은 열혈 독자들을 생각하며 오디션 대기 중인 예비 슛돌이가 있는 곳의 삼엄한 경계를 뚫어 현장 도우미 분들의 짤막한 인터뷰에 성공하였습니다.
자, 그럼 만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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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슛돌이 M입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울여대 체육학과 학생들이에요. 저는 06학번 김은비이구요. 16조를 맡았습니다. 저는 06학번 명예슬(모자 쓴 분)이구요, 17조를 맡았어요. 저희가 맡았던 조 아이들은 오디션이 다 끝나서 지금 쉬고 있습니다. 


어떻게 4기 오디션에 도우미로 참여하게 되신 건가요?

저희는 작년에도 했어요. 그러니까 3기 때도 했어요. 저희 학교 교수님께서 날아라 슛돌이 스폰서인 험멜의 관계자이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학교 과에 연락이 와서 현장 진행 도우미를 하게 되었죠.


3기 때도 참여하셨다고 했는데, 그 때와 지금 4기하고 차이가 있나요?

네! 차이 많아요. 작년에는 어디서 했지? 아, 맞다. 파주에서 했는데 제 생각에는 작년에는 규모가 더 컸고, 야외에 아이들이 대기하는 천막이 있어서 인도하기 편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여기는 실내라 춥지 않은건 좋지만, 계단이 있어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라서 통제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말을 잘 듣은 거 같아요?

아이들이 말을 잘 안 들어도 아직 어리고 귀여우니까 괜찮아요. 그런데 작년에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더 개성 있는 아이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끼라고 해야 하나? 그게 작년 아이들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작년 3기 오디션 때 특별히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나요?

네! 저기 산이 옆에 있는 아이요. (아, 오우빈이요?) 네. 쟤가 제일 눈에 띄었어요.


이 때, 현장 담당자께서 도우미 누나들을 호출하여 짤막한 인터뷰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자, 이제 형들을 만나 볼까요. 슛돌이 M 레이더망에 걸린 잘생긴 형이 있군요.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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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백석문화 대학 생활체육학부 노상화입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되신 건가요?

과에 협조 요청이 와서 과에서 스무 명 정도 왔어요.


아르바이트 오신 거죠? 여담입니다만, 혹시 일당이 어떻게 되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음, 잘 모르겠는데요. (웃음)


매체의 특성을 알고 계신 분이로군요. (웃음) 오디션 현장에서 무슨 일을 하시나요?

아이들 도우미 하고 있어요. 여성 도우미 분들이 아이들을 엄마처럼 다정하게 챙겨주는 역할을 한다면, 저희는 아이들 화장실 데려다주거나 오디션 대기석으로 오는 부모님들의 접근을 통제하는, 그런 역할을 하죠.


네. 계속 열심히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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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 봉지에는 무엇이?

슛돌이 M은 너무나 궁금했다. 모든 오디션 과정을 끝낸 아이들 손에 쥐어진 저 누런 봉지 안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 있을까? 우리는 동화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동생, 이번 슛돌이 오디션에 참석한 준석이의 봉지를 잠시 빼앗아(?) 그 안의 내용물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여기 공개~



4. 오디션 말, 말, 말.
그래, 참 공부만큼 쉬운 게 없어. 너도 잘 알겠지?
(아버지가 장기자랑을 끝내고 온 아들에게)

000번 어머니, 000번 어머니 오디션 장으로 내려와 주시기 바랍니다. (한참 뒤에도 나타나지 않자) 000번 어머니, 지금 내려오셔야 될 거 같은데.. 아이가 오디션을 안 본겠다고 합니다... 좀 심각한데요.
(000번 아이가 오디션을 거부하며 울자 현장 안내 방송)

1차 오디션 통과자를 발표하겠습니다. 000번(가족 환호성) .......18번째로 ***번.(장내 조용) ***번 없나요? 여기 현장에 없으면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를 발표합니다. (결국 ***번 아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1차 합격자를 발표하는 현장 안내 방송)

저기 쌍둥이들 됐네. 281번 하고 좀 있다가 똑같은 애가 또 나오는 거야. 순간 깜짝 놀랬지.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이 281번, 291번 일란성 쌍둥이 아이들을 보며)

[슛돌이M | 진경 / 사진=류승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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