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를 통해서 많은 유소년 클럽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K리그 최다 우승팀의 유소년 클럽이자, FC슛돌이의 듬직한 맏형인 1기의 조민호 어린이가 있는 성남일화 유소년 클럽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더불어 과거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약하셨던 고정운 감독님을 만나봅시다.


성남일화 유소년클럽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정운 감독 :
성남일화 유소년클럽은 역사가 짧은편이에요. 그전에 이름은 있어왔지만 실제로 성남일화구단이 직접 관여해서 운영하기 시작한건 2007년부터였습니다.
슛돌이 1기가 2005년에 시작해서 2006년까지 방송됬는데요. 그럼 그때 민호가 뛰었던 클럽은 어디였나요?
그건 말만 성남일화클럽이었고, 실제로는 축구단이 관여한 클럽이 아니었어요. 무슨 말인가 하면 일화가 성남에 와서 지역 밀착화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 그 노력중 하나가 성남일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축구클럽에 성남일화를 넣은 것이에요. 나도 성남에 쭈욱 있어온 것이 아니라 제가 오기전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아는 게 없어서 좀 아쉽네요. 어쨌든 말할 수 있는 건 당시의 성남일화 유소년클럽은 성남 구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외부 팀이었다는 것과, 유소년클럽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성남일화 유소년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2007년도에 제가 3월에 부임을 하면서 모란에 사무실도 제대로 잡히고 기틀이 잡혔다고 할까요. 현재 회원숫자는 100여명 되고 성남시와 분당의 야탑, 그리고 광주시까지 회원들이 와요. 인원 구성을 보면 아무래도 가까운곳에 그러니까 중원구쪽에 사는 아이들이 제일 많고, 분당에서는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아요. 야탑 정도가 가까우니까 오는 정도이고요. 아무래도 우리가 차량운행을 하지 않아서 그러는 것도 있겠고, 분당구의 경쟁클럽들도 많아서 그런걸 수도 있고요.


성남일화유소년클럽은 초, 중, 고 유스클럽을 다 갖춘 걸로 아는데요. 초등학교는 2군데를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에요. 성남일화가 직접 운영하는 것은 풍생중, 풍생고 두군데랑 지금 하고 있는 유소년 클럽 세군데입니다. 초등학교는 지원하는 거고 우리가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초등학교에 좋은 선수자원이 있으면, 우리 쪽으로 데려오면 좋겠다 하는 정도지 저 선수는 우리선수다 라고 하는 건 아니에요. 지금 대다수의 K리그 유소년클럽은 중, 고까지 직영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까지 운영 하는 건 극히 소수고요. 중, 고등학교를 운영하는 곳도 요즘 겨우 늘었죠. 그 스포츠토토에서 전에는 고등학교까지만 지원해줬는데 이제는 중학교까지 해야지 지원이 되거든요 반면 초등학교는 의무가 아니라서 벗어난 팀이 많아요.




성남일화 유소년 클럽의 축구대회 성적은 어떤가요?

우리가 대회에 참가하는 기준은 정규대회와 초청받았을 때입니다. 이번에 권역별로 하는 리그제가 열리고 있는데 이건 아쉽게도 참가를 안했어요. 아직은 우리 아이들이 축구부아이들과 같이 경쟁을 벌이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선수생활을 했었기에 그게 보이거든요. 조금더 실력을 키워서 내보낼 생각입니다. 아직은 실력이 좀 부족하거든요. 8월에 천안에서 K리그 팀소속 클럽들이 캠프를 다녀왔는데 2승4패하고 왔어요.  


고정운 감독님의 이야기좀 들어볼까요?


저야 어찌 보면 친정팀에 돌아왔다고 볼 수 있네요. 지금은 어린이들 가르치고 있는데, 제가 얼마나 오래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뭐랄까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람이 있어요. 예를 들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면 뭘 가르치면 기존에 배웠던 게 있어서 잘 안 바뀌죠. 이미 버릇이 들은거에요. 그런데 지금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아직 버릇이 안 들었잖아요. 제가 가르치면 그대로 해요. 완전히 백지 상태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거니까. 뭐랄까 아이들이다 보니까 계속 보니 정도 들고, 그리고 실력이 느는 게 보이니까 아이들을 완성시키는 보람이 있다고 할까요.


유소년클럽 감독분중 많은 분들이 그런 보람을 느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느는 아이들이 초등부가 단지 클럽이라면 선수 유출도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클럽의 운영원칙이 실력보다는 관심 위주에요. 성남일화와 성남시의 관계도 있고, 여기서 싹이 보이는 아이들은 우리가 키운다기보다는 우리와 연계가 되는 팀에 연결해주는 그런 겁니다. 제가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님들보다 뭐 월등히 잘났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고정운에게 축구를 얼마간 배웠다고 하면 뭐랄까 '아~ 이 아이는 이 정도는 하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우리 클럽의 좋은 인프라에서 배우고  다시 풍생중이나 풍생고에 오고 성남일화의 선수로까지 들어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겠죠. 얼마 전에 유소년 지도자 교육의 일환으로 P라이센스 자격을 따기 위해서 잉글랜드에 가서 유소년 클럽 견학을 했어요. 애스턴빌라, 울버햄튼 이런 곳에 가서 직접 보고 왔는데 거기는 아이들이 연령대별로 있더라고요. 18세 이하 아이들이 각 연령별로 10~15명까지 나이대로 있는거에요. 그럼 이 아이들이 1년에 얼마나 많이 성인 축구팀에 올라오는지 아세요? 평균 2~3명은 성인 팀에 들어갑니다. 많은거죠. 대개 좋은 선수 한명을 스카우트 하기위해 구단이 들이는 돈이 꽤들어갑니다. 스카우트 운영비뿐 아니라 선수에게 주는 계약비등 말이에요. 그런 것을 유소년 시스템에서 처리했으면 하는거죠.

제가 구단이랑 자치단체 학부모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우선 아이들이 요즘 과외활동을 많이 받다 보니까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 많다는 거죠. 거기에 요즘 다 아이들을 하나나 둘씩 낳으면서, 보호도 많이 받게 되니까. 참을성도 부족하고 버릇도 없고. 한마디도 사회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사회 생활하는 교육이거든요. 그런데, 축구교실 보내다가 성적 좀 떨어지면 바로 그만두고 과외하나 더 다니는 거죠.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1주에 2번 한 시간 반씩 운동하는데 그냥 이거 아이들 놀라고 보라는 거죠. 우리야 물론 교육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과외나 학원 가느라고 지친 거 회복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거든요.




많은 클럽이 겨울에 아이들이 많이 이탈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럴 경우 종합스포츠클럽들은 겨울스포츠도 다루면서 아이들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성남일화는 어떻습니까?

아이들이 이탈하는 시기가 있죠. 일단은 6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많이 빠집니다. 우선 학부모님들이 와서 상담을 합니다. 6학년이면 미래를 걱정할 때가 되니까요. 일단 감독의 입장에서 이 아이든 하면 좋겠다. 또는 운동으로 성공하기는 힘들겠다고 확실히 이야기 해줍니다. 이렇게 6학년 아이들이 많이 빠지는 편이고 계절로 보면 여름이랑 겨울에 많이 빠집니다. 여름에 워낙 더워야죠. 1주에 두 번 하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리고 말씀대로 겨울에 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거의 불가능하죠. 그런데 제가 아까 잉글랜드에 다녀왔다고 했잖아요. 그건 거기가 많이 부럽더라고요. 잉글랜드에서 유소년 클럽을 만들려면 돔구장이 있어야 해요. 권유사항도 아니고 필수사항입니다. 돔구장 하나에 2개 면의 축구 운동장이 있어야한다 이것이 조건이에요. 그런 조건이라면 겨울이 두렵지 않죠.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는데 대략 10억 정도가 소모됩니다. 이 금액이 사실 구단의 입장에서는 총 운영비에 비해 비중이 적은 편입니다. 그건 아무래도 구단이 K리그 위주로 돌아가는 면이 있어서겠지만. 앞으로는 유소년에 비중을 더 높여야한다고 봅니다.


성남일화유소년 클럽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어떤 청사진이 그려지시는지요?

일단 회원 수를 늘리는데 에는 성남시의 협조가 중요하겠죠. 클럽의 연고정착과 시의 유대관계가 정립된다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이들이 선수이기도 하지만 미래의 성남일화의 관중이 되기도 하거든요. 아직은 그것이 많이 미흡하지요. 하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회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학년들은 다른 클럽이나 축구부에서 맡기고, 우리는 저학년 반으로 계속 발전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단에서의 지원도 늘어나고있습니다. 성적에 대한 압박이 없는것도 좋은 점이네요. 교육에만 집중할 수가 있거든요. 과거 주먹구구식에 비하면 이제는 발전해야하고 발전할 것 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대한민국 최다 우승 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였던 감독님께 배우는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최고가 될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이 사진 속에서 10년뒤의 국가대표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 슛돌이 M  | 장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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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종합운동장으로 향하며 많은 걱정들이 앞섰다. 혹여 비가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은 햇빛 한점 없는 날씨,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경기일정, 그리고 무엇보다 슛돌이M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1기 에이스 민호의 인터뷰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사실 민호 인터뷰를 기획하면서, 민호와 어떠한 일면식도 없었던 터라 인터뷰의 실패를 예상하며, 실패 시 제 2의 안까지 준비한 상태였다. 9살 또래의 남자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모르는 어른에 대한 경계심과 어색함, 쑥스러움 등으로 인해 인터뷰를 거절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기 때문에 대체 안까지 준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종합운동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중, 드디어! 종합운동장의 오른쪽 트랙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는 민호를 발견! 반가움과 놀라움, 긴장감의 복합적인 심정으로 민호를 불렀을 때, 민호는 TV에서의 그것보다 훨씬 더 공손한 자세로 “네, 감사합니다.”라고 꾸벅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인터뷰 성공의 서광이 비춘 순간이었다. 역시! 민호! 점심 이후, 민호 아버님의 화끈한 인터뷰 허락과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오른편 관중석 한 켠에서 민호와의 화기애애한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반가워요. 그동안 잘 지냈어요?

조민호 : 네. 잘 지냈어요.


슛돌이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인기도 많을 거 같은데, 여자친구는 있나요? 친구들이 막 사인해 달라거나 하지는 않아요?

(도리질을 강하게 하며, 그러나 웃으면서 )아.. 아니에요~ 여자들한테 인기 없어요. 여자친구도 없구요. 입학했을 때는 친구들이 막 알아보고 그랬어요. 제가 지나가면 저 알아보면서 막 조민호다 조민호다 그랬어요. 그렇지만 사인해달라고는 안했어요.


민호는 여자친구 질문이 나오자마자 또래의 여느 아이들처럼 참 많이 쑥스러워 하며 강한 부정을 하였다. 그러나 귀엽고 잘 생긴 우리의 민호가 여자친구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것을 믿을 수는 없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아니겠는가.


학교에서 좋아하는 과목이나 잘하는 과목 있어요?

수학이요!! 재밌어요. 잘하기도 하고요.


그러면 가장 어려운 과목은 무엇인가요?

바른 생활. 재미없어요.


바른 생활이 왜 재미가 없었어요? 민호는 나쁜 어린이인가봐요? (웃음) ^^

(그냥 맑게 웃는 민호)


미니홈피나 카페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반장도 하고 그러던데 반장이나 부반장을 하고 있나요?

네! 반장이에요. 2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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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민호는 듬직한 리더!


축구 외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노나요?

야구해요.


그럼 민호는 야구에서 어떤 포지션인가요? 투수, 타자?

투수도 하고 타자도 하고 그래요.


만능스포츠맨이구나. (웃음) 그럼 축구가 좋아요, 야구가 좋아요?

(거침없이) 축구요! 더 잘해요.


야구와 축구를 모두 잘하지만 역시 슛돌이 출신답게 축구에 대한 애정을 더욱 보여주었다. 민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더 알아보았다.


지금 유상철 축구교실에 다니고 있고 이번 대회도 유비 소속으로 출전했는데 성남에서 잠실까지 다니기가 힘들지는 않아요? (민호의 집은 경기도 성남이고 유비축구교실은 잠실에서 연습을 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연습을 하나요?

아빠가 차로 데려다 주셔서 괜찮아요. 그리고 연습은 주로 주말에 토요일, 일요일에 해요.


축구교실에서 포지션은 무엇인가요? 스트라이커인가요? 미드필더 인가요? 슛돌이 1기에서는 에이스로서 공수조절과 볼배급을 잘하는 공격형 미드필드였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원톱 스트라이커던데?

원톱 스트라이커에요.


슛돌이 드림팀에서 수비수도 했었는데 공격수와 수비수 중 어떤 게 더 재미있나요?

공격수요! 공격이 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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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은 아직도 축구선수인가요?

네! 축구선수, 공격수요.


그런데 오늘 경기는 어땠나요? 미드필드에서 공이 민호에게 잘 안 오는 거 같았어요.

(웃으며) 아, 저도 오늘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더 잘해야죠.


민호의 희망은 역시 축구선수, 그 중에서도 공격수였다.
제법 의젓하게 당일의 경기내용도 평가하는 모습에서 민호의 진지함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닮고 싶은 축구선수 있어요? 우리나라 선수나 외국선수.

박지성하고요, 호나우지뉴 닮고 싶어요. 박지성은 맨유에서 한국선수로 뛰고 있어서구요. 호나우딩요는 달리기도 잘하고 개인기도 잘해서요.


그럼 민호도 나중에 박지성처럼 외국에 나가서 선수생활도 하고 싶고 그래요?

네, 하고 싶어요.


그러면 좋아하는 축구팀은 어떤 팀이에요? 외국이나 한국에서요.

브라질팀 좋아해요. 개인기도 좋고 축구도 잘해서요. 한국팀은..... 잘 모르겠어요.(웃음)


순간, 윤빛가람군의 용감무쌍한 발언이 생각난 것은 편집진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앞으로 K-리그가 더 활성화되어 슛돌이 각각이 좋아하는 팀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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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연습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패스, 개인기, 시야? 요즘 축구교실에서는 어떤 것을 중심에 두고 연습중인가요?

개인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개인기 연습중인데요.


사포같이 멋진 기술도 연습하고 그래요?

(웃으며) 아, 사포요? 네 연습하고 있는데 공이 커서 잘 안돼요.


지난 여름 앙리 만났잖아요, 느낌이 어땠어요?

네. 앙리 만나서 좋았어요. 운동화도 받고 앙리가 개인기도 보여주고 그랬어요. 앙리도 좋아해요.


지난 번에 보니까 슛돌이 3기 강인이와도 만나서 연습하던데 슛돌이 2기와 3기 방송을 보았는지?

네. 방송 봤어요. 2기는 차범근 경기가 기억에 남고요. 3기는 S.K.K가 기억에 남아요.



슛돌이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나요?

열심히 하고 힘내라.


후배들에게 또박또박 격려하는 말을 남긴 민호에게 “혹시 아빠가 시킨 거 아니에요?”하니 민호는 정색을 하며 “아니에요, 제가 생각한 거에요.”라고 응답하였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맏형 민호의 “힘내라.”는 격려가 멋지고 힘찼다.
혹시 축구 외에 다른 것에 관심이 있을까하여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해보았다. 민호는 단칼에 “없어요.”라고 대답하였다. 미래 축구스타로서 연예인과 멀리하는 태도는 훌륭하다.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며 다른 것은 잘 보지 않는다고 했다. 민호의 머릿속에는 오직 축구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차근차근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향해 가고 있는 민호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민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고개를 꾸벅이며)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슛돌이M | 진경 / 사진=류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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